시대별 한복

백제 무령왕릉 출토 왕비의 장신구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여자

· 출처 : ( 무령왕비 금제 귀걸이, 국보 제156호, 백제, 국립공주박물관, 길이 8.3cm )/ ( 무령왕비 금제 목걸이, 국보 제158호, 백제, 국립공주박물관, 길이 16cm, 길이 14cm )/ ( 무령왕비 은팔찌, 국보 제160호, 백제, 국립공주박물관, 바깥지름 8cm, 고리굵기 1.1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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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복 - 장신구 귀걸이[耳飾], 목걸이[頸飾], 은팔찌

1971년 발굴된 무령왕릉은 522년에 사망한 백제 25대 무령왕(재위 501∼522)과 526년에 사망한 왕비의 합장무덤이다.
무령왕릉에서는 모두 5쌍의 귀걸이가 출토되었는데, 왕비의 금제 귀걸이는 모두 4쌍이다. 왕비의 귀걸이는 머리 쪽에서 2쌍, 발치 쪽에서 출토된 2쌍이 출토되었다.
머리 쪽에서 출토된 것은 중심 고리, 중간 장식, 끝장식 등을 갖추었는데, 세환식 고리에 길고 짧은 두 줄의 수식이 달린 1쌍의 귀걸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길쭉한 수식에는 영락을 붙인 사슬모양 연결 금구에 펜촉 모양의 끝장식을 매달았고, 짧은 수식에는 중간 장식으로 투작 반구체를 덮어씌운 담녹색 유리구슬과 금 알갱이로 장식한 사슬형 금구에 사익형의 끝장식을 연결하였다. 한편 왕비의 발치 북쪽에서 팔찌와 함께 출토된 귀걸이는 중심고리와 끝장식만 갖추어 단순하다. 크기도 아주 작고 중심 고리에 금실을 두 번 감은 다음 횡으로 두세 번 감아서 마무리하였다.
무령왕비의 금제 목걸이는 왕비의 머리 부근에서 2개가 겹쳐진 상태로 출토되었다. 하나는 아홉 마디, 나머지 하나는 일곱 마디로 되어 있다. 둘 다 속이 빈 육각형의 금막대이며 끝부분에 고리를 만들고 금줄을 여러 겹 감아서 마무리한 것이다. 이 목걸이는 한 마디의 길이가 6cm 정도인데 가운데가 가장 넓으며 6면으로 모난 상태이고 전체적으로 약간 휘어있다. 각 마디의 양 끝은 끈처럼 가늘게 늘여서 걸기 위한 고리를 만들고 끝은 다시 몸체에 다섯 바퀴 정도 정교하게 감아서 마무리하였다. 착용 고리는 금봉을 말아 만든 세환(細環)이며, 여기에 9마디나 7마디의 양쪽 끝 마디에 고리를 걸어 연결하였다.
무령왕비의 은팔찌는 왕비의 왼쪽 손목에서 출토되었다. 한 쌍의 은제 팔찌의 안쪽에는 톱니 모양을 촘촘하게 새기고, 바깥면에는 발톱이 셋 달린 두 마리 용을 입체감이 있게 새겼다. 팔찌 중 한 개의 안쪽 면에는 ‘다리작(多利作)’을 비롯한 명문이 새겨져 있어, 520년이라는 제작 시기와 ‘다리’라는 작가 및 유물과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국보(금속공예)』, 문화재청, 2008.

김정옥, 「백제 장신구에 나타난 조형적 특징과 상징성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신미영, 「백제시대 금속유물의 조형분석을 통한 장신구디자인 연구」, 공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7.

이귀영, 「백제시대 금속공예기술사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이한상, 「무령왕릉 장신구의 국제적 성격」, 『무령왕릉과 동아세아문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2001.

『백제무령왕릉』, 공주대학교백제문화연구소, 1991.

[집필자 : 장경희(張慶姬), 한서대학교]

  • 무령왕비 장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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