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예복Ⅰ, 日常禮服Ⅰ, Lady’s formal attireⅠ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여자

· 출처 : ( 안악3호분 벽화 묘주부인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Ⅰ (2011), p.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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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3호분은 1949년에 황해도 안악군 용순면 유순리에서 발견된 고구려 고분으로 기년묵서[357년(고국원왕 27)]가 씌어있는 유일한 무덤이다. 무덤 전실 서측실 서벽과 남벽에는 무덤 주인과 부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묘사되어 있는데 아직까지도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정학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이부부의 옷차림과 머리의 형태와 쓰개 등으로 미루어 보아 한족계 호족의 무덤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무덤의 벽화는 널길 벽에 위병(衛兵), 앞방의 동쪽 옆방에 부엌·도살실(屠殺室)·우사(牛舍)·차고(車庫) 등과 서쪽 옆방에 주인공 내외의 좌상(坐像), 앞방 남벽에 무악의장도(舞樂儀仗圖)와 묵서묘지(墨書墓誌), 뒷방 동벽·서벽에 각각 무악도(舞樂圖), 회랑 벽에는 대행렬도(大行列圖)가 그려져 있어서 다양한 신분에 따른 차림새를 볼 수 있다. 무덤의 형식과 벽화에 묘사한 내용은 무악대(舞樂隊)와 장송대(葬送隊)에 둘러싸인 주실 앞에 주인 내외의 초상도(肖像圖)를 모신 혼전(魂殿)과 하인들이 있는 부엌·우사·마구고(馬具庫) 등을 두고 맨 앞은 위병이 지키는 설계이다. 이것은 왕·귀족·대관(大官)들의 생전 주택을 재현시킨 것으로 보인다.
안악3호분의 부인은 소매길이가 길고 소매통이 비교적 넓은 소색의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소매가 넓고 긴 포인 대수삼(大袖衫)을 입고 있다. 이 포의 앞모습과 여밈의 형태는 공수자세에 가려져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포위에는 당초문양으로 보이는 화려한 문양이 가득한 반비(半臂)를 입고 있다.
한편 높은 평상 위에 앉아 있는 부인의 하체부분에 삼각형이 겹쳐진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한대부터 위진 남북조시기에 유행했던 포의 아랫단을 삼각형으로 장식했던 ‘연거(燕裾)’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런 주장은 이 무덤의 주인을 한족계 호족이라고 보는 견해와 같은 맥락을 이룬다.
부인의 모습에서 주목할 점은 매우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 머리 모양과 치장이다. 머리를 보면 가능한 정수리 위로 올려 크고 높은 상투를 만들고 둘레에 커다란 환을 형성하고 양 옆으로 머리카락의 일부를 드리운 모습이다. 이러한 머리 형태에 대해 가체를 이용한 고계(高髻)라고 한다. 부인의 화장과 치장 또한 매우 독특한데 양 뺨과 이마, 뒷머리 쪽에 늘어진 나뭇가지 형태의 늘어짐은 일종의 보요(步搖)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김미자(1997),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 복식에 관한 연구」, 『고구려발해연구』 4집, 고구려발해학회.

한성백제박물관(2016),『고구려 고분벽화』허정희, 안악3호분의 주인공 복식에 관한 연구(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고구려 고분 벽화(서문당․컬러백과 –한국의 미술①),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황여자대학교출판부, 1974)

[집필자 : 최은수(崔銀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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