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대륜식입식관[금관]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남자

· 출처 : ( 금관총 금관, 국보 제187호, 신라, 국립경주박물관, 높이 32.5cm )/ ( 금관총 금제 관식, 국보 제617호, 신라, 국립경주박물관, 높이 23cm, 너비 23cm )/ ( 서봉총 출토 금관, 보물 제339호, 국립경주박물관, 높이 30.7cm, 지름 18.4cm, 수식길이 24.7cm, 문화재대관 국보-금속공예 )/ ( 천마총 출토 금관, 문화재대관 국보-금속공예 )/ ( 황남대총 북분 출토 금관, 문화재대관 국보-금속공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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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복 - 머리 대륜식입식관[금관]

신라의 관은 금, 금동, 은, 동으로 만들어지는데, 그중 금관은 금관총과 서봉총, 금령총, 천마총에서 출토된 5점이 있고, 은관은 초기에 동관은 말기에 일부 보인다. 신라금관은 금판을 오려 둥글게 만든 관테[臺輪]를 두르고, 중앙 정면과 좌우에 연속하여 산자형(山字形) 입식(立飾)을 세우고, 그 뒤쪽에 사슴뿔모양[鹿角形]의 입식을 좌우대칭으로 세워 만들며 굽은옥[曲玉]이 가득 매달려 있는 것이다.
금관총은 1921년에 우연히 노출되어 가장 최초로 출토된 금관이며 내관과 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관과 외관은 모두 금판을 오려서 금실과 금정으로 작은 점문을 찍었고 내관의 감투에는 丁자와 마름모형이 투각되고 고기비늘 모양의 타출문이 바탕에 있고, 날개형 관식에는 당초문을 투각해서 기교가 뛰어나다. 외관은 대륜의 둘레에 단순하게 처리한 산자형 입식과 사슴뿔형 입식이 좌우대칭으로 세워져 신라 금관의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양식을 보인다. 조익형 관식과 외관의 표면 전체에는 작은 원형 금판 영락을 무수하게 달아서 작은 움직임에도 흔들리며 반짝인다. 외관에는 경옥제의 곡옥을 매달았으며, 관테의 좌우 끝에는 비취곡옥이 매달린 긴 수식이 한 줄씩 늘어져 있다.
1924년에 출토된 금령총 금관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 금관 중 가장 작고 간단한 크기여서 소년의 금관으로 여겨진다. 관테와 4개의 산자형 입식이나 좌우대칭의 녹각형 입식과 같은 형식은 공통된다. 이 금관에는 다른 금관들과 달리 비취 곡옥이 매달리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서봉총(瑞鳳冢)은 1926년 스웨덴의 구스타브 황태자가 방한하여 발굴을 참관하였기 때문에 스웨덴의 서‘(瑞)’자와 금관 내관에 봉황이 있어 ‘봉(鳳)’자를 따서 붙여진 무덤이다. 당시 금관과 내관이 출토하였는데, 금판을 오려 제작한 금관의 형식은 다른 금관과 유사하였다. 다만 내관은 두 가닥의 금판대를 전후 좌우에서 관테에 연결하여 반원을 그리면서 약 21cm 높이에서 十자로 교차 연결하고 그 위에 세 가닥의 나뭇가지가 붙어 있는데 이 가지 끝에 봉황 1마리씩 앉은 형상이다.
1973년 천마총을 발굴할 당시 금관을 비롯한 장신구들은 묻힌 사람의 몸에 착용된 채 발견되었다. 천마총에서는 관모형 내관과 외관인 금관, 그리고 좌우로 벌린 날개[鳥翼]형 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관은 일반적인 금관처럼 관테 위에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의 입식을 세우고 표면에 떨잎과 곡옥을 붙여 장식했다. 관모는 고깔형 모자에 무늬는 T, L, X 등이다. 여기에 새날개 모양의 금제 관식이 좌우 어깨에서 위로 솟구치도록 결합된 것이다.
1973년부터 1975년 발굴한 황남대총의 북분에서는 여성용 금관이, 남분에서는 남성용 은관이 출토되어 여성의 신분이 더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출토된 금관은 일반적인 신라 금관과 유사한 형식이지만 여성용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다른 금관과 다른 점은 관테 아래 좌우로 길이가 각기 다른 3줄씩의 수식이 매달려 있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이러한 수목형과 녹각형 입식은 고대 남러시아 노보체르카스크에서 발견된 스키트 사르마트계 유목민족의 금관과 양식적으로 유사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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