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 자수와 새로운 실루엣로 표현하는 창조적 비전. 디자이너 하가희와 그녀가 설립한 ‘Hagahi(하가히)’의 핵심 철학입니다. 미국에서부터 오랜 시간 활동하며 패션 업계에서 인정받아온 ‘하가히’는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스타일과 기술을 시도해 왔습니다.

하가히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자수’입니다. 자수는 천에 실과 바늘로 문양을 짜넣은 작품을 말합니다. “자수는 동양적인 요소”라며 중시해 온 디자이너 하가희의 말처럼, 우리 조상들도 자수를 사랑해왔습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자수는 하가히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땀 한땀 동양적인 미를 담아 수작업으로 제작한 자수는 문양과 글자의 형태로 표현됐고 프린지(실을 꼬아 만든 술)도 하가희 디자이너의 철학이 반영된 하가히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그런 하가히가 자유로운 생각으로써 일상에서의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는 ‘소요(逍遙)’와 만났습니다. 하가히가 ‘소요’에서 주목한 것은 바로 ‘자유로움’이었습니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하가히만의 독특한 패턴에는 전통문양의 위트가 숨어 있습니다.

위트 넘치는 전통문양의 감각적인 패턴이 MZ세대에겐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스트리트 패션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남녀 누구나 입을 수 있고 나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유로운 복장은 ‘멀리서 노니는’ 자유로운 ‘소요(逍遙)’의 정신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가히가 만들어낸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패션으로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가히와 소요(逍遙)의 협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s://www.hagahi.com를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