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양 산업활용

11편.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전통문양의 만남,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담다
등록일2023-10-16 조회수512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전통문양의 만남,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담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전통문양의 만남,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담다

전통은 우리가 기록하고 보존하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통만이 그런 건 아닙니다. 비슷한 속성을 가진 금속도 있습니다. 바로 스테인리스입니다. 스테인리스는 관리만 잘해주면 부식되지 않고 반짝이는 상태로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JVR인크로마는 금속 디자인 전문가가 설립한 스테인리스 용기 전문 회사입니다. 2006년부터 독창적인 디자인의 베이직 텀블러를 제작해 왔습니다. 기후 위기의 시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사용한 텀블러를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화학 결합이 아닌 기계적 결합을 이용해 텀블러를 제작하는 특유의 방식은 우리 전통 공업이 사용하는 방식과도 유사하고 화학물질로 인한 인체 피해 우려도 적습니다.
 

JVR인크로마 제품디자인

전통문양을 활용한 텀블러

인크로마가 전통 문양을 입혀 만든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몰리 텀블러’입니다. 스테인리스의 내식성과 내열성을 강화해 주는 원소인 몰리브데넘이 섞여 있어 이런 이름을 지었습니다. 일반적인 텀블러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의료용 스테인리스이기에 산성 세제에서도 쉽게 부식되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하고 간직할 수 있습니다.

몰리 텀블러와 함께하는 전통 문양은 꽃문과 나비문입니다. 전통 문양은 자연물에서 유래한 만큼 반복 배치하더라도 인공 문양과 다르게 생동감이 느껴지고 유기적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꽃문과 나비문의 반복 배치로 ‘몰리 텀블러’는 현대적 감각을 새롭게 입었습니다.
 

JVR인크로마 제품디자인

갤러리 오뉴월에 전시되어 있는 전통문양 텀블러

꽃문은 사람들이 원하는 소망을 담고 있는 문양입니다. 시대적 배경과 사조, 종교 등에 따라 꽃은 상징적인 의미를 달리합니다. 꽃문의 단짝인 나비문은 동물문의 하나로 암수가 함께 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부 금실을 상징하기도 하고 봄에 나타난다는 점 때문에 겨울(고난)을 이기고 소원을 성취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소요逍遙’ 전시에서는 나비는 소요하는 존재로서 우리 자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텀블러 그리고 전통 문양에는 각각 우리의 실생활과 소원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어떤 소원이든지 좋습니다.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에 소원을 담고 함께 소요하는 건 어떨까요.
 

자료출처
  • 2022 전통문양 산업활용 기반구축 e-book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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