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3D펜 장인 사나고(Sanago)와 전통문양이 만나면?
등록일 2023-06-12 조회수618
3D펜으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3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인기 유튜버 ‘사나고(Sanago)’가 우리 전통문양을 만났습니다.
 
3D펜 장인으로 불리는 사나고와 전통문양의 만남은 ‘2022 전통문양 산업활용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사나고는 우리 전통문양과 전통한지를 활용한 멋진 제등(들고 다니거나 걸 수 있는 등)을 만들었는데요,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했습니다.
 
https://youtu.be/8T9B2fqFW-k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기 전, 사나고는 조명에 활용할 전통문양을 결정하기 위해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경복궁 곳곳에는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는 우리 전통문양들이 가득한데, 한 번쯤은 이런 문양들을 활용해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날 사나고가 선택한 전통문양은 광화문 여장으로, 경복궁 문짝에 사용된 문양을 더해 전통 제등의 느낌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사나고는 그림을 그리는 대신, 다양한 전통문양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이 사이트는 바로 문화포털 전통문양 https://www.culture.go.kr/tradition/traditionalPatternMain.do 입니다.
 
문화포털 전통문양은 수많은 전통문양이 수록된 사이트로, 마음에 드는 문양을 선택해 상업적 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문양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특정 장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만 개의 전통문양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3D펜을 사용해 전통문양을 완성한 사나고는 제등에 사용할 전통한지를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우리 고유의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전통한지는 질기고 색이 변하지 않아 뛰어난 보존성을 자랑합니다. 일반 종이가 널리 사용되면서 한동안 소외되었지만, 최근 그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고문화 복원 등 다양한 분양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지는 자연스러운 결과 튼튼한 내구성이 특징입니다. 빛도 은은하게 퍼져서 조명 만들기에 아주 좋죠.”
 
사나고는 미리 만들어 둔 전통문양과 한지를 접착한 후 전기작업과 고리작업 등을 진행해 현대식 제등을 완성했습니다. 초나 유등이 들어가는 전통 제등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린 멋진 제등이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양을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아주 뜻깊고 좋은 작품인 것 같다.’ ‘3D펜과 전통의 만남이 잘 어우러지니 멋있다.’ 등 전통문화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반가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전개하는 ‘2023 전통문양 산업활용 기반구축’ 사업은 전통문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대형 유통망을 통해 전통문양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며, 전통문양의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전통문양을 활용한 공간 연출 및 상품 개발, 홍보,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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