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나철은 전남 벌교의 한미한 양반가에서 태어나 유교적 소양으로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했다. 그가 개화사상에 눈을 돌려 근대화에 눈을 뜬 것도 유학자의 안목에서다. 그가 여러 차례의 도일활동(渡日活動)을 통해 외교적 독립을 외쳤던 것도 유교적 우국지사로서의 행동이요, 을사매국오적에 대한 주살(誅殺) 거사도 유학자로서의 비분강개였다. &nb
이승휴는 자(字)가 휴휴(休休)이며, 스스로 호를 동안거사(動安居士)라 하였다. 이승휴는 가리 이씨(加利李氏)의 시조(始祖)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행적 대부분은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다. 이승휴의 어머니는 삼척에 살고 있었으며, 과거에 급제한 후에 삼척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관직을 버리고 낙향을 할 때도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였으며, 그곳에서 『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3~1791), 능호관 이인상(凌壺館 李麟祥 1710~1760) 등과 같은 시대에 활동한 최북은 그의 가계와 문집이 전하는 바가 없으나 예술적 면모, 괴벽스러운 성격, 다양한 교우관계 등이 최북을 아낀 이들의 문집이나 일기 속에
효명세자는 역대 국왕 중에 가장 예술적 문학적 조예가 깊고 뛰어났으며 무엇보다도 춤을 사랑한 왕이었다. 효명세자는 조선 제 23대 왕인 순조(純祖) 9년 8월 9일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의 제 1자로 태어나 순조 12년(1812) 4세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순조 27년 2월 18일부터 30년 5월 6일 급서하기 전까지 약 3년 3개월 동안 대리
시인으로서의 한용운 1925년 만해는 사랑의 증도가 [님의 침묵]을 설악산 오세암에서 탈고한다. 그가 시인으로서 우리 문학사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은[님의 침묵] (회동서관, 1926)간행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서두에 그는 '독자여 나는 시인으로서 여러분 앞에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여러분이 나의 시를 읽을 때에 나를 슬퍼하
임윤지당(1721~1793)은 조선 후기 영·정조시대에 강원도 원주에서 살았던 여성 유학자였다. 그녀는 일평생 유교 경전과 성리학을 연구하여 우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심오한 원리를 체득하였다. 그리고 부단한 수양과 도덕적 실천으로 높은 인격을 완성하여 달관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신이 연구하고 체득한 것을 훌륭한 문장으로 저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