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인물

우륵 (于勒)
?~? / 신라시대의 음악가
생애 및 업적
  •  대표적인 국악기인 가야금을 만들고 많은 가야금 곡을 지어 우리음악을 빛낸 대가야국 사람으로 신라에 투항한 후 제자들에게 가야금, 노래, 춤을 가르쳤다. 우륵은 박연,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탄생, 성장과정, 음악적 업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적 기록은 <삼국사기>뿐이다. 우륵이 가야국에서 지은 12곡은 <상가라도(上加羅都)> <하가라도(下加羅都)> <보기(寶伎)> <달기(達己)> <사물(思勿)> <물혜(勿慧)> <상기물(上奇勿)> <하기물(下奇勿)> <사자기(獅子伎)> <거열(居烈)> <사팔혜(沙八兮)> <이사(爾赦)> 등이며, 이들 곡이름은 대부분 당시의 군, 현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우륵은 대가야국이 멸망하기 11년 전, 진흥왕 12년에 가야금을 갖고 신라로 귀화하였다. 진흥왕은 가야금을 후세에 전하려 하였고, 그리하여 계고에게는 가야금을, 법지에게는 노래를, 만덕에게는 춤을 가르쳤다. 이 세 제자는 12곡을 모두 익힌 후 '이것은 번다(繁多)하고 음란하니 우아하고 바른 것이라 할 수 없다'고 평하고 요약하여 5곡을 만들었다. 우륵은 편곡한 음악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즐겁고도 방탕하지 않으며 애절하면서도 슬프지 않으니 바르다(正)고 할 만하다. 너희들이 이것을 왕의 앞에서 연주하라'고 하였다. 이는 우륵이 가르침에 더치지 않고 제자들이 창의적인 발전을 하는데 보람을 느끼니 신라의 음악은 개혁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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