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인물

난계 박연 (蘭溪 朴堧)
1378~1458 / 조선 전기의 문신, 음률가
생애 및 업적
  •  박연은 어려서는 엄한 정훈과 돈독한 지도를 받으면서 영동 향교에서 수학한 후 1405년 28세에 생원이 되었고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접교리를 거쳐 사간원정언, 사헌부지평, 세자시강원문학을 지냈다. 그리고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를 역임한 후 관습도감제조에 있는 동안에 많은 연구와 업적을 쌓았으니 작곡, 연주뿐이 아니고 악기의 제작, 음악 이론의 연구와 조율 그리고 궁정음악의 정립과 혁신 등 음악에 관계되는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박연은 이렇듯 뛰어난 음악적 업적으로 인해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난계가 이같이 음악에서 대성을 이룩하게 된 데에는 위로 세종대왕의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니 즉 성군 아래에 현신이 있기 마련으로 이같이 좋은 군, 신의 만남은 역사상 극히 드문 일로서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위대한 작품이 창작되었다.


     난계는 고향인 영동 고당리에서 문과에 급제 할 때까지 청운의 뜻을 품고 약 30년간을 학문에 진심 전력하여 사서오경은 물론 제자백가어를 섭렵하는 한편 문헌 수집과 악기 제작 그리고 연주 등에 온 정열을 쏟았다. 특히 관습도감제조에 있는 동안에는 많은 악기를 제조 또는 개조했을 뿐 아니라 보법의 혁신 등 국악을 완벽하게 정립하는데 성공했으니 그 공적은 역사에 길이 빛나는 동시에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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