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전주비빔밥
선정취지 및 필요성
  • 복합영양가를 자랑할 뿐더러 전통 상차림 정신과도 가장 잘 어울려 외국인도 많이 찾는 우리음식의 대표 격이므로 이를 상징물로 선정하여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내용물이 풍부하고 멋과 맛의 흥취를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한국인은 물론이고 세계인이 모두 먹을 수 있는 기능성식품이다. 또한 음식에서 특별한 저항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없으며 다이어트식품으로 한류의 물줄기에 올릴 수 있는 식품이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비벼먹는 풍습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비빔밥 자체에 관한 고문헌은 없으며,180년대 말엽에 비로소 ‘시의전서’에 골동반이라는 이름으로 비빔밥이 소개된다. ‘밥을 정히 짓고 고기는 재워 볶고 간납은 추쳐 썬다. 각색 남새를 볶아놓고 좋은 다시마로 튀각을 튀겨서 부숴 놓는다. 밥은 모든 재료를 다 섞고 깨소금, 기름을 많이 넣어 비비어 그릇에 담는다. 위에는 잡탕거리처럼 계란을 부쳐서 골패짝 만큼 썰어 얹는다. 완자는 고기를 곱게 다져서 잘 재워 구슬만큼이나 빚은 다음에 밀가루를 약간 묻혀 계란을 씌워 부쳐 얹는다.’고 하였다. 1925년 최영년의 ‘해동죽지’에는 해주교반이 나오는 바, 해주비빔밥을 설명하고 있다. 일설에는 비빔밥이 궁중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해먹던 음식일 것이다. 농번기에 그릇을 챙길 것도 없이 바가지 등에 온갖 재료를 넣어 비벼먹던 농번기음식, 묵은 음식을 처리하면서 한꺼번에 비벼서 처리하였던 밥 등 비빔밥의 근원은 다양하다. 그러나 제 격식을 갖춘 음식으로 발달시킨 곳은 역시 해주와 전주이다. 남북이 분단된 조건에서 북쪽의 해주비빔밥과 더불어 남쪽의 대표적인 비빔밥고향은 역시 전주다. 전주는 산과 들, 바다를 두루 접하고 있는 물산의 요지로서 일찍이 음식문화가 번성하였던 곳이다. 일명 '헛제사밥'이라 불리는 안동비빔밥, 화반이라 불리는 진주비빔밥도 중요하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 쌀과 달걀, 참기름, 콩나물, 쇠고기, 김 등 온갖 영양가가 골고루 분포된 복합음식으로서 비빔밥에 견줄 음식은 아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기대효과
  • 문화상징으로 지정함으로써 기왕에 세계적인 음식, 나아가서 비행기내식으로까지 발돋움하는 비빔밥에 대한 학술적·문화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비빔밥의 세계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전주비빔밥이다. 전주는 일찍부터 비빔밥을 육성하기 위하여 세계적인 상품으로 선전하고 있다. 특허청에는 전주비빔밥의 상표와 서비스 표가 등록되어있다. 전주시는 비빔밥의 표준 조리 화를 꾀하여 국제적 스탠더드에 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주비빔밥에 포함되는 자료는 무려 30여 가지에 이른다. 이중 특히 전주비빔밥의 풍미를 구성하는 재료는 콩나물, 고추장, 황포묵, 쇠고기육회 및 접장 등이다. 이들 재료들은 모두 음양오행에 근거를 두고 오색오미의 맛과 멋의 조화를 부리고 있다. 밥은 단맛, 청장은 짠맛, 참기름은 고소한 맛, 고추장은 매운맛, 콩나물은 떫은맛 등이다. 현대인의 식탁에서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간편한 음식이다. 게다가 비빔밥의 영양분석에 의하면 한 그릇의 열량이 557Kcal의 저열량이면서도 칼슘과 철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양소가 있다.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칼슘, 철, 비타민A, 티아민, 리보플 라민, 나이아신, 비타민C, 섬유소 등이 그것이다. 저열량, 고섬유질,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서 현대인의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우수한 건강식품이다.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한국음식점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비행기기내식에서도 대단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자료
  • 『시의전서』,『해동죽지』,『동국세시기』,『규합총서』 <주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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