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고인돌
선정취지 및 필요성
  •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깃든 다양한 분묘는 우리에게 많은 문화유산을 남겨주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이를 계기로 고인돌의 체계적인 보존은 물론 문화관광자원으로의 활용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지석묘로 불리는 고인돌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묘제로 선사시대의 기술 및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뛰어난 문화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무덤 내부에는 많은 부장품들이 매장되어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사후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선사시대 유적 중 가장 특징을 가진 무덤이다. 고인돌은 시신의 위치와 무덤의 형태에 따라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구분된다. 북방식 고인돌은 땅 위에 판돌(판석)로 4면을 세워 진 네모꼴의 묘실을 만든 후 그 안에 시신을 넣은 뒤 그 위에 넓은 덮개돌(상석)을 덮는다. 일명 탁자식이라고 하는데, 대동강과 재령강을 중심으로 하는 평안남도와 황해도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한강 이남지역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고창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남방식 지석묘는 일명 굄돌로 괴어 바둑판처럼 생겼다고 하여 바둑판식아라고도 한다. 먼저 땅을 파고 그곳에 판돌이나 깬돌로 긴 네모꼴의 돌널을 만들어 그 안에 시신을 넣은 후 굄돌(지석)이나 돌무지를 쌓은 뒤 그 위에 덮개돌을 덮는다. 주로 중부이남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기대효과
  • 현재 순천, 화순, 고창, 강와에 고인돌 유적지가 있으며, 특히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화순의 고인돌 축제는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화의 고인돌 축제는 강화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러 다른 문화유산과 연관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적 가치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관 사업 - 선사 테마 공원 양구의 선사 박물관은 선사시대 유물과 함께 고인돌 모형 등을 전시해 놓고 고인돌 운반, 석기 사용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고인돌 공원이 이를 벤치마킹 하여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체험 테마 공원으로 거듭난다면 보다 높은 교육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선사 유적지의 경우 유물이 부족하여 전시관을 만들지 못하고, 그저 유적을 보호하는 수준에 머무르기 쉽다. 그러나 전시관 대신 체험관을 만들어서 선사시대의 생활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면 지루한 유적지에서 흥미 있는 역사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고인돌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선사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토기 만들기 프로그램, 불 피우기 프로그램, 원시 뗏목 만들기 등 다양한 선사시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시대에 어떻게 사람들이 생활하였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나라가 고인돌을 많이 보유 하고 있는 것이 당 사회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곁들인다면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 주관 사업 - 선사시대 모습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 제작 요즘 어린이들은 단순히 책만을 보고 공부하지 않는다. 시청각 자료와 함께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서 공부하기를 즐긴다. 사이버 공간의 경우, 현실에서 불가능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가르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인돌과 함께 선사문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사이버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 사실, 선사문화의 경우, 선사유적지에 가보는 것 말고 딱히 다른 방법의 교육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보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인돌 하나를 만들려면 어떠한 도구를 얼마나 많은 인원이 움직여야 하며, 그 안에는 어떠한 물건들이 들어가며, 그들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어린이가 직접 사이버 상에서 ‘고인돌 만들기’를 진행하는 가상체험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해서 사고의 폭을 넓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선사문화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에 대한 가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은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선사문화를 이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관련이미지
빠른 이동 메뉴
  • 주소 : (03060) 서울시 종로구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7층
Copyright © KCDF.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