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백두산
선정취지 및 필요성
  • 백두산은 한민족의 성산(聖山)이며, 그 정상에 위치한 천지는 한민족의 성지(聖池)이다. 그리고 세계 10대호수의 하나로 평가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함경남도·함경북도와 중국 동북지방(東北地方:滿洲)의 길림성(吉林省)이 접하는 국경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고 높은 산으로 높이 2,744m이다. 백두산의 이름은 먼 옛날부터 여러 가지로 불리어 왔다. 문헌에 의한 최초의 이름은 ‘불함산’으로 중국의 옛 기록인 『산해경(山海經)』에 “넓은 황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불함이라고 부른다(大荒之中有山 名曰不咸)”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후 한대(漢代)에는 백두산을 ‘단단대령(單單大嶺)’이라고 부른 바 있으며, 남북조시대에는 ‘개마대산(蓋馬大山)’ 또는 ‘도태산(徒太山),태백산(太白山)’이라 불렀다. 당나라 때는 태백산이라 불렀고, 금(金)나라 때에 이르러 ‘장백산(長白山)’ 또는 ‘백산(白山)’이라 불렀다.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의 고조선조에 ‘태백산(太伯山)’이라 칭하였다. 또한 『고려사』의 광종 10년조에 “압록강 밖의 여진족을 쫓아내어, 백두산 바깥쪽에서 살게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백두산’이라는 명칭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다. 즉 백두산의 명칭은 불함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단단대령,개마대산,도태산,태백산,백산,장백산,백두산 등의 변화를 겪어 왔음을 본다. 특히 한나라 때 이후 불리어진 명칭의 공통점은 백(白), 즉 희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백두산은 산세가 장엄하고 자원이 풍부하여 일찍이 한민족(韓民族)의 발상지로, 또 개국(開國)의 터전으로 숭배되어 왔던 민족의 영산(靈山)이었다.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수난을 같이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천지(天池)를 비롯한 절경이 많은데다가 독특한 생태적 환경과 풍부한 삼림자원이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는 산이다. 천지는 백두산 정상에 있는 화구호로 백두산의 화구가 함몰에 의하여 칼데라(caldera)가 되었고 여기에 눈 녹은 물과 빗물 등이 고여 호수가 된 것이다. 둘레는 약 13㎞, 면적은 약 9.2㎢이고, 수면은 해발 2,155m이며 최심부의 깊이는 312m에 달한다. 1931∼1932년에 천지를 답사, 조사한 바 있는 유명한 독일의 지리학자는 수심이 442m 이상인 것으로 보고 천지를 세계 10대 호수 중 하나로 꼽았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기대효과
  • 우리 민족의 성산이자 성지인 백두산 천지를 문화상징으로 선정함으로써 우리민족의 기원 및 역사적 뿌리를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백두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 만큼 다양한 문화콘텐츠개발이 가능하리라 본다. 특히 눈 덮인 백두산정상에 펼쳐진 천지의 캐릭터는 문화상품으로 각광받기에 충분하다.
참고자료
  • 함경북도지편찬위원회 편, 『함경북도지』 1970 김성덕, 『백두산』, 가정문고사, 1978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심혜숙, 『백두산』, 대원사, 1997 <임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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