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독도
선정취지 및 필요성
  • 일본과의 독도영유권 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를 상대로 하는 일본 측의 대대적 홍보에 맞서기 위해 ‘한국 땅 독도’에 대해 널리 알려할 필요성이 상시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국민들에게 한반도 해양강역의 일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대한민국정부가 1952년 1월 18일에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선언’을 발표하자, 일본에서는 1월 28일에 ‘평화선 안에 포함된 독도[獨島]는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독도를 한국영토라고 하는 한국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외교문서를 한국 정부에 보내 ’독도영유권 분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특히, 1592년에 제작되어 1872년에 재 모사된 조선국지리도(朝鮮國地理圖)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의 명령으로 구끼(九鬼嘉隆) 등이 제작한 지도로서, 팔도총도와 강원도 부분도에 울릉도와 우산도(于山島-독도)를 표기하고 있다. 이 지도는 현재 발견된 일본고지도로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식 명칭으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일 뿐만 아니라, 대마도를 우리의 영토로 표시한 최초의 지도이기도 하다. 그리고 1785년에 일본인 하야시시헤이(林子平)가 제작한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 또는 삼국통람도(三國通覽圖)]는 1785년에 그가 저술한 『삼국통람도설(三國通覽圖說)』에 수록된 附圖 5장 중 하나이다. 여기서 3국이란 지도상의 附記와 『삼국통람도설』의 題初에서 밝힌 바와 같이 조선(朝鮮), 유구(琉球-오키나와 열도), 하이국(蝦夷國-아이누족의 북해도 이북지역)을 뜻한다. 이 지도는 일본을 중심으로 주변3국을 각기 색채를 달리하여 그렸는데, 조선과 일본사이 바다 한가운데 섬을 하나 그리고, 그 오른 쪽에 작은 섬 하나를 붙여 그렸다. 이 섬들은 모두 조선과 같은 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왼쪽 큰 섬에는 타케시마(竹嶋)라고 표기한 다음 그 아래에 “朝鮮ノ持之(朝鮮의 것으로)”와 “此島ヨリ隱州ヲ望又朝鮮ヲモ見ル(이 섬에서 隱州가 보이고 또 朝鮮도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 이 지도가 제작될 당시 일본인들은 울릉도를 타케시마(竹島), 독도를 마츠시마(松島)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이 지도상의 죽도는 울릉도로 봐야 하고, 그 오른쪽 이름이 적혀 있지 않는 작은 섬은 독도로 봐야 한다. 이 작은 섬을 울릉도 곁의 댓섬(竹嶼) 등으로 보는 일본의 주장과는 달리 지도의 축척상 댓섬이 이 지도에 표기될 수는 없다. 또한 당시 일본에서는 독도를 ‘竹島之內松島’, ‘竹島近所之小島’ 등 울릉도에 부속된 작은 섬(무인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일본 측에서 다케시마를 일본의 부속 섬으로 주장하는 것 보다 더 오래고 다양한, 한국의 부속섬 독도에 관한 자료들이 존재한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 독도에 대한 다른 나라의 사례는 일본 측의 ‘다케시마(竹島)’ 소유권 주장뿐이다. 현재,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서 울릉도와 함께 동해 한가운데에 있는 섬이다. 그래서 암초를 중심으로 그 부근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들이 철 따라 몰려들어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미개발 수산물인 앨퉁이의 서식규모가 330만 톤으로 추정되어 수산자원 개발의 가능성 또한 매우 크다. 뿐만 아니라 독도 인근 대륙붕과 해저에는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분포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어 독도는 그 자체로 동해의 꽃이며 종다원성의 보고이다. 이러한 독도를 일본 측이 자기들의 땅 다케시마로 주장하고 그것을 공공연히 홍보하는 데에는 독도를 중심으로 일본의 해양강역을 넓혀보자는 속셈이 깔려 있는 것이다.
기대효과
  • 전 국민의 독도사랑 의지에 힘입어 2005년 7월,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이버 독도해양청’을 발족하였다. 독도해양청의 홈페이지는 독도환경갤러리, 독도의 개요와 형성, 독도스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도스쿨의 경우는 어린이과정, 1318과정, 2080과정으로 나뉘어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막연히 ‘독도는 우리 땅’임을 외치고, ‘당연’이라는 논리 속에 독도지킴이 의식조차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독도 학습의 장이 마련되었다. 지속적으로 ‘우리영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어진다면 독도는 결코 일본의 다케시마로 둔갑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독도는 민족 문화적 상징성이 강한 대신에 그 자체가 바로 캐릭터상품 등으로 전환되기는 어렵다. 다만 전 국민의 독도사랑 의지를 다양한 이벤트 행사나 교육홍보 쪽으로 모아간다면 국내외적으로 ‘한국의 땅 독도’라는 의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독도관광이 어느 정도 허용됨에 따라 많은 여행사에서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산발적이고 일회적인 독도여행에서 한발 나아가, 공신력 있는 특정기관에서 ‘독도사랑 해설사 과정’ 등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그 이수생들을 중심으로 ‘상시 가이드제’를 시행한다면 독도사랑의식의 ‘제대로 된’ 저변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참고자료
  • 한상복,『독도와 동해』,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2000. 해양수산부,『독도자료실 자료해제집』, 2004. 주강현,『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웅진지식하우스, 2005. <이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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