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태권도
선정취지 및 필요성
  • 전 세계에 가장 먼저 한류를 보급시킨 스포츠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태권도(跆拳道 tae kwon do)는 손과 발을 이용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한국 고유의 전통무예이다. 수련을 통해 심신단련을 꾀하고 강인한 체력과 굳센 의지로 정확한 판단력과 자신감을 길러 강자에게 강(强)하고 약자에게 유(柔)하며,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德)을 닦는 행동철학이기도 하다. 태권도의 연원은 고대 부족국가시대의 제천행사였던 영고, 동맹, 무천 때 체육활동으로 행해졌던 제전경기로, 이로부터 형성된 전통무술이 ‘택견’[태권도의 옛 이름으로 ‘수박(手搏)’이라고 칭함]에서 찾을 수 있다. 태권도의 가장 오래된 실증자료는 고구려의 고분 가운데 하나인 무용총 현실(玄室)의 천장지송부(天障持送部)에 그려진 풍속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신라는 화랑도를 통해 학문을 닦는 한편 신체를 단련하고 무술의 하나로서 수박을 행했다. 한편 태권도는 다른 문헌이나 사화(史話)에 따르면 수박 이외에도 수박희(手搏戱),박희(搏戱),수벽(手擘),각희(脚戱),권법(拳法),권술(拳術),유술(柔術),탁견(托肩) 등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태권도를 수박 또는 수박희라고 했으며, 고려 의종(毅宗)은 이의민의 수박희를 가상히 여겨 벼슬을 올려주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1790년에 이덕무,박제가가 저술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권법’이라는 이름으로 태권도기술이 도해로 기록되었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일제는 정책적으로 택견을 탄압했는데, 택견이 가라데 와 비슷한 점을 들어 ‘가라테’라고 부르게 했으며 가라테 형을 보급시켜 택견을 말살하려 했다. 그러나 의식 있는 사범들에 의해 전승되어 8·15광복 후 크게 보급, 발전되기 시작하였으며, 1954년 고유 명칭인 ‘태권도’로 부르게 되었다. 1961년 대한태권도협회가 창립되었으며, 1962년 무도로서의 태권도가 스포츠 경기종목으로 인정받으면서 이 단체는 대한체육회에 경기단체로 가맹되었다. 1962년 10월에는 태권도를 전국체육대회 경기종목으로 결정하였다.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창립되었으며, 1975년 국제경기연맹(GAISF)에 가입하였다. 1980년 10월에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경기종목으로 공식승인을 받아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경기종목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에서는 시범경기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에서 정식경기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 신체의 손과 발 등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도(道)’를 연마하고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무술은 여러 나라에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심신(心身)’이 일체되는 것으로는 우리의 태권도를 비롯하여 동양의 쿵푸, 가라데 정도가 대표적이다.
기대효과
  • 태권도의 문화상징화를 통하여 우리 무술 및 심신 단련법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다. 특히 중국의 쿵푸나 일본의 가라데 와 경쟁하면서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는 태권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겠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태권도는 우리의 국기(國技)이기에 많은 한국인이 학교나 체육관, 군대 등에서 체험을 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스모나 중국의 쿵푸처럼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문화산업의 캐릭터로까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경기에서 전 세계를 경악시켰듯이 문화산업으로 개발만 잘하면 세계화도 가능하리라 본다.
참고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김용옥, 『태권도철학의 구성 원리』, 통나무, 1999 강원식 외, 『우리 태권도의 역사』, 상아기획, 2002 송형석, 『태권도사 강의』, 이문출판사, 2005 <임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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