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양관

양관은 ‘양(梁)이 있는 관’의 뜻이다. 양은 정수리의 앞쪽에서 뒤쪽을 가로지르는 세로줄을 말한다. 관원의 조복과 제복에 사용하였고(세종대까지 왕세자도 착용), 제복에 쓰는 것은 ‘제관’이라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조복과 제복에 동일한 형태를 사용했는데, 중종대 이후 제관과 금관으로 나뉘어졌으며 후기에 통일시키고자 하였으나 시행되지 못했다. 이마를 가리는 무(武), 봉긋하게 뒤에서 감싸는 장식판, 정수리를 덮는 양주(梁柱), 비녀, 관끈으로 구성되었다. 양의 수로 품급을 구별했는데, 조선시대 1품관은 5량을 사용하였고 대한제국시대에는 7량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문헌
『國朝五禮儀序例』
『經國大典』 卷3 「禮典」
장정윤(2003), 「朝鮮時代 文武百官 朝服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집필자 : 최연우(崔然宇), 단국대학교]
[키워드 : 양관, 梁冠/金冠/祭冠, Official’s coronet worn with the ceremonial robe]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이동 메뉴
  • 주소 : (03060) 서울시 종로구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7층
Copyright © KCDF.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