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새앙머리

새앙머리는 관례 전의 공주⋅옹주와 지밀(至密)⋅침방(針房)⋅수방(繡房)의 어린 나인들 및 반가의 규수들이 하던 머리모양이다. 새앙다리 두 꼭지를 두 줄로 땋아 내린 다음에 밑에서부터 책갑처럼 접어 올려 뒷머리에 두 개의 쌍상투 형식으로 붙여 만들었다. 새앙머리와 같은 의미인 ‘사양머리’와 ‘생머리’는 쌍상투를 ‘사양’ 혹은 줄여서 ‘생’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생머리를 한 관례 전의 나인을 ‘생각시’라고 불렀다. 새앙머리 중간을 자주색 끈으로 묶어 고정하고, 엉덩이까지 길게 내려오는 자색이나 홍색의 새앙댕기를 늘이는데, 왕녀와 같이 귀한 신분의 것은 금박을 찍고 댕기 끝에 옥반자와 진주 장식을 달아 차등을 두었다.
 
참고문헌
강순제 외(2015),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국립민속박물관 편(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김소현(2017), 『조선왕실 여인들의 복식』, 민속원.
이은주(2008), 「19세기 조선 왕실 여성의 머리모양」, 『服飾』 58(3), 한국복식학회.
홍나영 외(2011), 『동아시아 복식의 역사』, 교문사.

 

[집필자 : 오선희(吳宣希), 수원대학교]
[키워드 : 새앙머리, 絲陽髻, Ceremonial hair style for young court maids or unmarried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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