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위는 남녀가 썼던 방한용 쓰개로서 명칭은 1900년대 이후에 등장하였다. 정수리 부분이 트여 있고 세 단계로 곡선을 이루며 제비꼬리 모양으로 목덜미까지 내려온다. 겉감은 비단, 안감은 비단이나 면을 사용하였고 가장자리에 모피를 둘렀다. 남자용은 검정색이고, 양관⋅사모⋅갓 아래 받쳐 쓰기도 하였다. 여자용은 남색이나 자주색이고, 앞면 윗부분에 술⋅보석⋅매듭 등으로 장식하였다. 귀와 뺨, 턱을 가리는 볼끼와 함께 쓰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강순제⋅김은정(2008), 「문헌을 통해 본 조선시대 방한모 명칭에 관한 연구」, 『服飾』 58(7), 한국복식학회.
김성희(2007), 「조선시대 방한모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정호⋅이미석⋅공은하 공저(2013), 『전통쓰개와 복식공예』, 글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