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품대

관리의 품계를 나타내는 허리띠이다. 조선시대 백관들이 공복·제복·조복·상복에 착용한 띠로 혁대, 각대 라고도 했다. 품대는 띠의 바탕[정(鞓)]과 장식인 띠돈, 띠의 끝장식인 타미로 구성된다. 띠의 바탕과 띠돈의 재료에 따라 착용자의 신분을 표시하였다. 띠 바탕색은 왕과 왕비는 홍색, 왕세자는 흑색, 신하는 흑색이나 청색을, 19세기 후기에는 자색을 사용하였다.
조선시대 왕이나 왕비는 홍색 바탕에 옥장식이 있는 옥대를 착용했다. 백관들의 공복에는 야대(也帶) 혹은 야자대(也字帶)를 사용했다. 『경국대전』에는 백관의 공복에 1품은 서대(犀帶), 2·3품은 여지금대(荔枝金帶), 종3품~9품은 흑각대(黑角帶)를 착용한다고 했다. 백관들의 제복·조복·상복의 대는 1품은 서대, 정2품은 삽금대(鈒金帶), 종2품 소금대(素金帶), 정3품 삽은대(鈒銀帶), 종3~4품 소은대(素銀帶), 5품 이하~9품은 흑각대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이은주(2011), 「조선시대 품대의 구조와 세부명칭에 관한 연구」, 『服飾』 61(10), 한국복식학회.
도보선(2006), 「朝鮮時代 品帶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집필자 : 송미경(宋美京), 서울여자대학교]
[키워드 : 품대, 品帶, Official’s ranking b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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