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쪽머리

쪽머리는 조선시대 기혼 여성의 머리모양으로, 가체금지령을 계기로 권장되기 시작하여 순조 중엽 이후 보편화되었다. 앞가르마를 타서 빗어 넘긴 머리를 뒤통수에 낮게 틀어 올려 둥글게 쪽을 만들고 비녀로 고정시킨다. 궁중이나 반가에서는 쪽머리를 크게 하고 화려한 비녀와 뒤꽂이로 장식하였으나, 서민들은 본인의 머리카락으로만 쪽을 틀고 백동비녀와 같은 소박한 비녀를 꽂았다. 쪽의 위치는 조선시대 말엽에 저고리 위에 얹을 정도로 낮아졌다가 개화기에 다시 목덜미 위로 올라갔다.
 
참고문헌
강순제 외(2015),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국립민속박물관 편(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크게 튼 쪽머리 <가두매점(假頭買占)>부분,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집필자 : 오선희(吳宣希), 수원대학교]
[키워드 : 쪽머리, 北髻, Ch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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