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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당의(唐衣)는 조선후기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의례에서 예복으로 착용된 웃옷이다. 당의라는 명칭 이외에도 당저고리(唐赤古里), 당고의(唐串衣), 당한삼(唐汗衫), 당적삼(唐的衫) 등의 명칭으로도 지칭되었다. 당의가 여성의 소례복(小禮服)으로 활용된 것은 근대 이후 소례복 제도가 들어오면서이지만 공식적인 문헌에서 당의가 소례복으로 기록된 것은 1920년대에 이왕직에서 편찬한 『예복(禮服)』에서 보인다.
당의는 조선 전기의 장저고리에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조선 후기에 정착된 형태는 저고리보다 길이가 길고, 진동 아래부터 아랫 도련까지 양 옆선이 트여 있으면서 둥글며 도련도 둥글다. 수구에 흰색의 거들지가 달려 있는 것이 당의의 특징이다. 

 

[집필자 : 이경미(李京美), 한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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