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연날리기](/jnrepo/upload/editor/202212/e0ce30c555c049f3a5caff616565b316_1671690701341.png)
연날리기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부터 보름까지 행하던 우리나라의 민속놀이이다. 연날리기는 군사적 목적으로 쓰였던 것을 놀이로 바꾸어 즐긴 것 같다. 신라 시대에 김유신 장군이 연을 이용하여 반란을 진압했다는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연 날리는 모양(기산 김준근 작, 모사본, 기메박물관 소장)](/jnrepo/upload/editor/202212/386481b2da6f47a39c903b63fbb5e5e2_1671690340311.png)
연 날리는 모양(기산 김준근 작, 모사본, 기메박물관 소장)
연은 바람을 타고 올라가므로 바람이 흐르는 방향으로 연을 띄워 바람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연 날릴 때 연과 날리는 사람의 앞가슴이 45도 각도로 마주보고 있어야 하며, 연줄 역시 직선에 가깝도록 팽팽하게 당겨야 연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연날리기 놀이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다.
1. 높이 띄우기 : 연을 더 멀리 더 높이 날리는 놀이이다. 바람을 등지고 서서 연줄을 5~6미터쯤 풀면 연을 공중에 띄울 수 있고, 바람을 받으면 금세 하늘로 솟구친다. 이때에 연줄을 충분히 풀어 주어야 한다. 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면 연이 날지 못하고 떨어질 수 있다. 연을 높이 띄우려면 바람의 상황에 따라 줄을 풀고 당기고 채야 하는, 얼레를 다룰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하다.
2. 재주부리기 : 연을 날리는 사람의 손놀림에 따라 연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급회전, 급강하, 급상승 등 다양한 공중곡예를 부린다. 이는 연을 날리는 솜씨에 달려 있지만 우리나라 방패연만이 지닌 구조적 특징으로 이와 같은 기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3. 끊어먹기 : 대표적인 연싸움놀이로 연을 띄운 다음 서로 엇갈리게 하여 연줄을 비벼서 상대방 연줄을 끊는 놀이이다. 승부는 연실의 질김과 약함에도 달려 있지만 그보다도 연의 조종기술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놀이 구성품 가오리연1, 가오리연2, 방패연1, 방패연2, 얼레와 실 밀고 당기고, 하늘 위로 둥실 떠올려 보자! 연날리기](/jnrepo/upload/editor/202212/76a7e0a8fc1a441da271015d7cec3e13_1671690710684.png)
![다양한 연의 디자인 이미지](/jnrepo/upload/editor/202212/710af739187549ab8484d6b923e8802f_1671690718421.png)
방패연 2종, 가오리연 2종으로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릴 수 있도록 형태별 연 만들기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전통문양과 한지 공예, 대나무 공예를 활용하여 구성하였다.
- 구성 : 가오리연 2종 (가오리연, 대나무 살, 목공풀, 얼레, 실)
방패연 2종 (방패연, 대나무 살, 목공풀, 얼레, 실)
- 소재 : 한지/나무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백과 전통놀이>
<기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