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한식문화사전
다슬기해장국(올갱이국)
충청도, 강원도, 호남지역 등 전국 각지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있는 다슬기해장국은 크게 다슬기 삶은 물만을 국물로 한 맑은탕과 된장을 풀어 넣은 토장탕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다슬기해장국을 올갱이 해장국, 올갱이국, 고딩이국 이라고도 한다. 국을 끓일 때는 다슬기를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모래를 제거하고 뜨거운 물에 삶아 속살을 빼낸다. 푸르스름한, 다슬기 삶은 물에 된장을 풀고 고추장, 다진 마늘, 부추를 넣고 끓인다. 여기에 밀가루 옷을 입히고 계란을 두른 다슬기 살을 넣으면 구수하고 시원한 다슬기 해장국이 된다. 국이 끓으면 어린 배춧잎을 손으로 찢어 넣기도 한다. 해장국으로는 물로, 속병을 앓는 사람들도 찾는 음식이다. 달팽이해장국은 강원도지역에서 다슬기해장국을 부르는 이름이다. 다슬기를 삶은 국물에 된장과 아욱을 넣고 푹 익힌 후, 먹기 직전에 부추와 다슬기 살을 넣어서 만든다. 호남지역에서는 이 음식을 다슬기탕 이라고 부른다. 다슬기를 씻어 끓는 물에 삶아 다슬기 살을 뺀 후, 남은 다슬기 껍데기를 푹 삶아 장국 국물을 만든다. 여기에 다슬기 살, 애호박, 부추, 풋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다. 또, 위 강원도의 달팽이해장국과 같이 된장과 아욱(또는 시금치)을 넣고 끓이는 방법도 있는데 이 음식은 다슬기 된장국 또는 대사리국 이라고 부른다.
- 제작자
-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집필자
- 박경희
- 발행기관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 저작권자
- 한국문화원연합회
- 분야
- 한식[음식]
- 이미지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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