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영산줄다리기
등록일 2019-01-08 조회수4372
영산줄다리기

국가무형문화재 72호

영산줄다리기

영산줄다리기는 옛 영산고을의 대보름 축제를 이끌어가던 대동놀이인데 영산이라는 공동체의 안과태평(安過太平)과 풍요다산과 축원, 농민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한해의 첫날로 인식하고 있던 대보름에 용신앙(龍神仰)을 바탕으로 줄다리기가 이루어져 공동테의 안녕을 기원해 왔다. 그러나 일제의 침략과 공동체문화의 해체 그리고 궁민화 정책과 집회금지에 관한 법률적 제약으로 1930년대에 이르러 전승이 중단되었다가 해방 후인 1949년에 한차 옛 모습을 되찾았으나 한국전쟁으로 또 다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1961년 영산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삼고 있는 지역축제 3 · 1 민속문화재를 시작하면서 다시 전승을 시작하였다.

영산 줄다리기는 줄의 형태와 편나눔, 진잡이, 서낭싸움, 이싸움, 줄다리기를 지휘하는 장군 등의 특징이 있어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받았다.

줄의 형태

영산줄은 암줄과 숫줄이 따로 있는 쌍줄로써 굵은 나무(비녀목)로 결합한다. 암줄과 숫줄은 머리줄과 줄목, 몸줄, 꼬리줄로 구분되고 몸줄에 젓줄(잡고 당기는 줄)을 걸어 미학적은 영산줄을 완성한다

편나눔

줄다리기를 위해서 우리나라 전역을 거주 지역별로 동부, 서부로 편나눔을 하였다. 영산은 성내리, 교리, 구계리, 죽사리를 동부로 하고 동리, 서리, 작포리, 월령리, 둔암리를 서부로 한다. 창녕군의 북부에 속하는 창녕읍, 고암면, 대지면, 이반면, 대합면, 성산면, 유어면은 서부로하고 창년군의 남부에 속하는 남지읍, 도천면, 부곡면, 길곡면, 계성면, 장마면을 동부로 나눈다.

장군

장군이라함은 대장, 중장, 소장을 총칭하는 말이다. 줄다리기를 가장 흥미롭고 신명나게 진행하는 총수의 역할을 한다.군중과 서낭, 신들린 풍물기치를 거느리고 칼춤을 추는 대장.
그들은 영산 3 · 1민속문화재의 핵심이며 공로자이며 꽃이다.

진잡이

줄을 당기기전에 양편이 서로 오색영롱한 깃발과 농악대를 앞세우고 적진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돌진 또는 방어하는 놀이. 줄다리기를 위한 아군의 위세와 사기를 과시하는 줄다리기의 앞놀이이다.

서낭싸움

서낭은 마을의 상징이며 수호신이다. 왕대에 오색천으로 장식한 서낭은 양편에서 차출된 힘센장정들이 모시고 나와 자신을 수호신의 영험을 과시한다.
양편서낭이 신명이나 흔들리기 시작하면 두 서낭이 달려들어 마주친다. 서낭대가 부러지거나 땅바닥에 쓰러지면 승부가 결정된다.

이싸움

줄을 높이 메고 각 편의 장군을 태운 뒤에 줄 머리위에서 싸움을 벌이는 놀이이다. 줄노래를 메기고 받으며 줄을 어른다음 차츰 양편이 서로 가까이 다가가면서 줄 머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추켜올려진 줄 머리가 부딪혀 충돌할 때 양편장군은 큰 함성과 함께 일전(一戰)을 불사한다.
상대편을 줄밑으로 떨어트려 승부를 결정한다.

영산줄다리기보존회

우리 민족의 대동굿인 영산줄다리기는 우리네 조상들이 시작해서 내려오는 놀이를 그대로 받아서 이어 오고 있는 쌀 농사와 관계된 의식으로 풍년과 지역민의 안과 태평을 기원합니다.

줄다리기는 지극히 민주적이며 평화와 상생 그리고, 줄을 당기면 큰 두힘이 줄목에 와서 하나가 되는 것처럼 통일을 상징합니다.
또한, 지역공동체 연합굿이라는데 그 문화적 탁월성과 특징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통한 전통문화의 이해 · 계승 · 발전 및 자긍심 함양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국위 선양을 위해 유아 · 초 · 중 · 고등학생, 일반인 상대로 체험학습 프로그램 및 강습, 해외공연, 국제문화교류, 지자체 및 사회단체의 요청시 줄다리기 지고 및 공연, 줄다리기 복원사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애살로써 줄을 만들고 신명으로 진잡이를 하고 몰음으로 줄을 당겨 신명난 굿판을 만들어 봅시다.

줄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영산줄다리기보존회

영산줄다리기보존회
홈페이지: http://www.영산줄다리기.kr/
주소: 경남 창녕군 영산면 원다리길 15-1번지
전화번호: 055-536-3126
팩스: 055-53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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