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 녹번, 사직골 등에서 연희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이다. 원래 ‘산대’란 말은 잡희를 노는 일종의 높은 무대배경이나 무대를 가리키는 말로,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산대놀이가 사라진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바로 양주별산대놀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온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놀이였던 양주별산대놀이는 약 300여년 전부터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 크고 작은 명절과 비가 오길 기원하는 기우제 행사 때에 공연되었다.

양주별산대놀이의 춤사위는 부드럽고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민속가면극 중 가장 분화 · 발전된 춤사위는 크게 몸의 마디마디 속에 멋을 집어넣는 염불장단의 거드름춤, 그리고 거드름춤과는 대조적으로 멋을 풀어내는 타령장단의 깨끼춤으로 구분된다. 같은 탈춤이지만 양주별산대놀이의 춤사위는 봉산탈춤이나 강령탈춤의 그것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동작의 선이 굵지도 않고, 능청거리지도 않는다. 손목과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모든 춤사위를 깔끔하고 산뜻하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8과장8경으로 이루어진 양주별산대놀이는 1과장에서 8과장까지 연속되는 하나의 내용이 아니라 과장에 따라 각각 다른 이야기 구조를 가지는 형식이다. 각 과장별로 보면 길놀이, 서막고사, 제1과장 상좌, 제2과장 옴중과 상좌, 제3과장 옴중과 먹중, 제4과장 연잎과 눈꿈적이, 제5과장 팔먹중놀이(제1경 염불놀이, 제2경 침놀이, 제3경 애사당 법고놀이), 제6과장 파계승놀이(제1경 목중놀이, 제2경 신장수놀이, 제3경 취발이 놀이), 제7과 샌님 (제1경 의막사령놀이, 제2경 포도부장놀이),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로 현존하는 양주별산대놀이의 내용은 조선후기 서민문학이나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마찬가지로 몰락한 양반, 파계승, 무당, 그리고 서민들의 등장을 통하여 현실 폭로와 풍자, 호색, 웃음과 탄식을 보여준다.

주제로는 벽사의 의식무와 굿,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남녀의 대립과 갈등, 서민생활의 실상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당시의 특권계급과 형식, 도덕에 대한 일종의 반항정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전수되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놀이로 250여 년 전부터 양주에 정착되어 전승발전 되어왔습니다. 이후 1957년 발표공연을 시작으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전수교육 및 각종 전승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문화의 세기를 맞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크게 육성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전승자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을 가족처럼 맞이하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여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열린 전통문화예술의 장을 펼치기 위해 우리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원들은 더욱 분발하여 신명을 다바쳐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주별산대놀이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유쾌한 삶의 향기가 주변에 가득하시고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장 김순옥-

공연

공연/체험 프로그램

공연명	일시	장소
제 51회 정기공연	2017.04.30.(일요일) 13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찾아가는 무형문화재공연	2017.05.13.(토요일) 15시	효담양로원 전문요양원
기획공연	2017.07.22.(토요일) 19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상설공연	2017.5월~10월 매주 토요일 14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교육

교육

교육명	일시	장소	비용
전수교육	매주토요일 15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반인교육	매주수요일 19시		무료
청소년교육	매주토요일 10시
태평소	매주월요일 19시		6만원/3개월
난타	매주목요일 19시
사물놀이	매주금요일 1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