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백과
어좌단은 상중하 3단 높이로 구성돼 있는데, 하단에는 파도, 권초(당초), 연화문 등이 시문되어 있으며, 중단에는 격간마다 파련화(꽃잎이 버선코처럼 말려들어 있는 모양의 연꽃)가 얕게 부조되어 있다. 상단에는 구름 문양이 이방연속으로 베풀어져 있고, 그 위쪽의 청판 네 변에는 연잎 장식의 계자난간이 둘러져 있다. 사방에 설치된 계단의 문로주(門路柱) 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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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유도원(柳道源)의 「퇴계선생문집고증」에 당가에 관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이를 통해 당시의 당가 모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당기는 어탑 위에 설치하는 것으로, 백목판(相木板)으로 만든다. 연꽃봉오리와 모란꽃을 조각하고 휘장을 달며 처마를 만들고 네 모퉁이 에 기둥을 세우며, 반자를 설치하고 쌍금봉(雙金鳳)을 새기고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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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서 위상이 가장 높은 전각이 정전이고, 정전 안에서 가장 격이 높은 곳은 북쪽에서 남향하여 앉는 자리다. 바로 이곳에 당가(唐家)가 설치되어 있다. 궁궐 안에서 당가보다 높고 권위적인 공간은 없다. 모든 궁궐 장식은 당가의 어좌에 앉은 임금의 권위와 성덕을 우러르고 칭송하는 데 집중되어 있고, 당기를 중심으로 분화·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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