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패랭이

조선시대 서민이 쓰던 갓의 일종으로 대를 쪼개어 엮어 만들었다. 패랭이는 평량자·폐량립·폐양자라고도 하는데 모자집[帽]과 차양[簷]의 구분이 있다. 조선시대 초에는 역졸들이 흑칠한 평량자를 썼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상식문답』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적군이 흑립을 쓴 양반을 만나면 잡아가고, 패랭이를 쓴 자는 극빈자라고 해서 잡아가지 않았으므로 양반들도 한 때 패랭이를 썼다고 한다.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서민들도 갓을 쓰게 되어 패랭이를 쓰는 이들이 적어졌다. 일제강점기에 보부상들이 목화송이 장식을 한 패랭이를 썼다는 증언이 있다.
 
 
참고문헌
국립민속박물관(2006),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문화재청(2006), 『문화재대관』.

 

보부상 패랭이, 19세기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집필자 : 송미경(宋美京), 서울여자대학교]
[키워드 : 패랭이, -, 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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