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宇~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추워지니까 이게 기분이 자꾸 가라앉는데
이럴 때 좀 단걸 먹어줘야 되죠
근데 단것을 많이 먹게 되면
건강에 혹시 좋지않을까 걱정하는데
실은 건강한 단맛이 있다고 합니다.
백년동안 4대째 이 건강한 명맥을 이어온 분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처음 접하는 맛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단 맛인데요
다양한 단맛 중에서도 건강한 단맛이 있답니다.
예상이 되시나요? 바로 이겁니다!
"조청은 한마디로 사람이 만들어낸 꿀입니다. 자연에서 얻은 곡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꿀 못지않은 건강한 단맛을 내는게 조청입니다."
천연 감미료인 조정의 단 맛을 좌우하는 건 이 재료입니다.
"조청을 만들 때는 엿기름이 핵심입니다. 좋은 엿기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보리를 써야 합니다."
잘 씻은 보기를 발아시킵니다
이때 효소의 양이 증가해 천연의 단맛을 내게되죠
고집스럽게 전통방식을 지켜온 명인의 뒤를 아들 강철씨가 함께합니다.
같은 길을 가는 두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평탄치 만은않았답니다.
"옛날 방식으로 따라 가야 되니까. 돈은 안되고 힘만 들었었는데요. 지금은 예날 전통 방식을 이어가는 사람을 존중해주는 시대가 되면서 어려움이 많이 없어 졌어요."
세대가 변해도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온 부자
전통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좋은 엿기름 물을 얻을 수 있죠.
"엿기름 물이 아주 뽀얗게 잘 짜졌네요. 조청의 단맛은 잘 짜진 엿기름 물에서 나오는 거에요."
엿기름 물과 고두밥이 만나면 특별한 역할을 한다는데요
"엿기름 효소가 고두밥에 침투해서 당분을 많이 빼야 조청의 양도 많아지고 맛있어집니다."
꼭 지켜야 하는 명인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엿기름의 효소는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없어져요. 60도 정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오로지 손끝에 쓰며든 감각 하나로 온도를 맞춘다는 강봉석 명인
이렇게 일정한 온도로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에 따라 조청의 맛과 향이 달라진답니다.
"발효가 잘됐어요. 쌀알을 꼭 짜서 보면 형태가 없어져야 돼요"
엿기름 물과 고두밥이 만나 알맞게 삭혀져야 최적의 맛을 뽑아낼 수 있다는데요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좋은 조청이 탄생합니다
명인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존재는 아내입니다.
"22살에 결혼해서 신혼여행도 못가고, 3일째 되던 말부터 아침에 나와서 조청을 만들었어요. 50년은됐어요."
"아궁이 앞에서 졸아서 머리도 다 태웠어요. 불을 때려면 밤잠을 못 자잖아요"
"할아버지가 조청을 만들면 제일 먼저 떠먹였어요. 그때 당시에는 손자가 귀여워서 조청을 준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조청 맛을 익히라고 준 것 같았어요"
"그때 할아버지가 주신 그 맛이 지금도 살아있어요. 할아버지한테는 조청의 맛과 향기 그리고 아버지 한테는 엿 만드는 기술을 배웠고, 저는 아들에게 전수하고 있어요, 4대째 100여 년 동안 조청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심한 정성은 필수 건강한 단맛은 명인의 인내와 고집이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기에 옛 방식을 쉽사리 놓을 순 없었답니다
"제가만든 조청을 먹고 고향을 그리는 맛을 조아해 고맙다는 전화도 옵니다. 그 바람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더 맛있는 우리의 조청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 정성과 기다림이 만든 건강한 단맛 조정입니다.
야~ 좋은 조청을 만들려면 정성이 보통이 아니네요.
건강한 단맛으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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