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승복, 僧服

· 시대 : 고려시대

· 신분 : 승려 / 남자

· 출처 : ( 대각국사 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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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승복 겉옷 승복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 (順天 仙巖寺 大覺國師 義天 眞影)은 고려시대 승려인 의천의 초상화이다.
대각국사 의천(1032∼1083)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천태종을 열어 불교를 통합하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의천은 고려전기 국사, 승통, 국청사 제1대 주지 등을 역임한 승려이다. 문종의 넷째 아들로, 자원하여 11세에 출가했다. 송나라에 유학해 수도 변경의 여러 절에 머물면서 화엄과 천태 등의 교학에 대해 토론하며 견문을 넓혔다. 1086년(선종 3) 불교 전적 3000여 권을 가지고 귀국한 뒤, 흥왕사의 주지가 되어 천태교학을 정리하고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불교전적 정비·편찬에 힘썼다. 1097년 국청사에서 천태종을 개립하여 교단의 통일과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화엄종 계통의 승려였던 그가 천태종을 개립하게 된 까닭은 천태의 근본 사상인 회삼귀일(會三歸一)과 일심삼관(一心三觀)의 교의로써 국가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선(禪)과 교(敎)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고려시대 국사복(國師服)은 납가사(衲袈裟)·장수편삼(長袖偏衫)·자상(紫裳)·금발차(金跋遮)·오혁영리(烏革鈴履)를 착용하였다. 여기서의 납가사란 누비가사이며, 장수편삼은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로 걸치는 옷과,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걸치는 옷을 합쳐 만든 소매가 긴 법의(法衣)이며 이 위에 납가사를 착용하였다. 자상은 자색 치마이며, 금발차는 금색으로 만든 금강저(金剛杵)로 불승이 번뇌 파쇄의 상징으로 손에 들고 있는 인도의 고대 무기의 일종이다. 오혁영리는 조이는 장식이 달린 검은색 신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영정은 왼손은 금발차를 들고, 선을 두른 녹색 장수편삼을 입고 붉은색 가사를 걸쳤으며 금빛의 둥근 고리로 매듭을 대신하였다.

 

참고문헌

김문자(2018), 「한국복식사개론」, 교문사.

문화재청 편(2007), 한국의 초상화, 눌와

한국학중앙연구원(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집필자 : 김문자(金文子), 수원대]

  • 대각국사 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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