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소식

한 장의 지도, 그들이 바라본 세상, 온양민속박물관 《지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기획전시 개최 (9. 18.~10. 24.)
등록일 2026-09-07 조회수234
□ 온양민속박물관((재)구정문화재단, 관장 김은경)은 박물관 개관 48주년을 맞아 기획전 《지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오는 9월 18일(금)부터 10월 24일(토)까지 개최한다. 옛 지도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지도와 사뭇 다르다. 산세‧물길과 마을, 사람들의 이동, 중요하게 여겼던 장소까지 한 화면에 담았다. 지도에는 지리적인 정보와 함께 당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했던 방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지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지도를 완성된 그림으로 바라보는 대신 ‘읽는 방법’에 주목하며 지도를 단순히 길을 찾고 위치를 확인하는 도구가 아닌, 한 시대의 시선과 세계관을 담아낸 문화유산으로 바라본다. 전시는 ‘산수와 유람’, ‘공간과 질서’, ‘정보와 언어’, ‘장소와 품격’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 1부 ‘LANDSCAPE, 산수와 유람’에서는 산과 강, 명승을 아름답게 표현한 지도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던 옛사람들의 시선을 살펴본다. 직접 명승을 찾아 유람하기도 하고, 지도와 그림을 펼쳐보며 마음으로 여행했던 당시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 2부 ‘SCALE, 공간과 질서’에서는 백리척을 비롯한 축척과 거리, 방위 표시를 통해 넓은 국토를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당시의 지식과 노력을 조명한다.
○ 3부 ‘SYMBOL, 정보와 언어’에서는 행정구역과 역참‧봉수‧성곽 등 다양한 정보를 문자와 기호, 색과 형태로 표현한 지도를 소개한다. 작은 기호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따라가며 지도가 조선 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하나의 ‘시각 언어’였음을 보여준다.
○ 4부 ‘PLACE, 장소와 품격’에서는 풍수지리에 따라 자리 잡은 명당과 선산, 대대로 사람들이 모여 살아온 마을 등 한 가문의 역사와 기억, 정체성이 깃든 장소를 그린 지도를 살펴본다.

□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을 포함해 총 3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나라를 다스리고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된 지도부터 산수의 아름다움과 시대의 미감을 담아낸 지도까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온양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옛 지도는 단순히 길과 위치를 알려주는 기록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했던 방식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도의 작은 기호와 선 하나하나를 천천히 따라가며 옛사람들의 시선으로 우리 땅과 삶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인 9월 23일과 24일은 휴관하며, 9월 25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온양민속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SNS 계정(@oymuseum), 전화(041-542-60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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