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별 표준영정

대조영 (大祚榮)
(?~719년). 발해의 건국자

 발해의 건국자(698~719년 재위)로서, 시호는 고왕(高王)이다. 아버지인 걸걸중상 외에 가계는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다. <구당서(舊唐書)> 발해말갈전에서는 “대조영은 고구려의 별종”이라 했고, <신당서(新唐書)> 발해전에서는 “본래 속말말갈 출신으로 고구려에 붙은 자”라고 되어 있어 고구려에 복속된 속말말갈족의 혈통을 가진 고구려 장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668년 고구려가 멸망된 뒤 아버지 걸걸중상과 함께 당나라로 끌려가 요서 지방의 영주(營州, 지금의 朝陽)에 정착하였다. 당시 영주는 북방의 여러 종족들을 통제하던 군사도시였으므로, 고구려 유민을 비롯한 말갈족, 거란족 등 여러 종족들이 뒤섞여 살았다. 그런데 696년 5월 경, 거란족인 이진충이 현지 책임자를 죽이고 봉기하자 고구려 유민들은 이를 국권 회복의 기회로 보고 대조영의 지휘 아래 요하를 건너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중국 기록에도 그는 날쌔고 용감하여 군대를 잘 부렸다고 한다. 그는 계속 뒤따라오던 당나라 군대를 역습한 다음 698년 백두산 북쪽의 동모산에 성을 쌓고 발해를 세웠다.


[영정개요]
-표준영정 지정년도 : 2012
-제작 작가 : 권희연
-영정크기 : 가로107㎝× 세로189㎝
-소장처 : 서울대학교박물관

빠른 이동 메뉴
  • 주소 : (03060) 서울시 종로구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7층
Copyright © KCDF. All Rights Reserved.